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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왕 목표

초보 독서자에게 추천: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오래 전, 고등학교 시절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였던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 노란색 표지의 책이 기억이 납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는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간략한 동화와 같은 책인데, 하루만에 쉽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은 당시 전세계적으로 28,000만부가 팔렸던 베스트셀러였는데요,

이 책의 후속작으로 18년만에 나온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책이 보여서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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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스펜서존슨은 의사 출신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내면을 치유하는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로서의 가장 큰 목표는, 자기의 글로 인해 세상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충만한 곳이 되도록

돕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는 2017년 이 책을 끝으로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이 책이 그가 남긴 마지막

책이라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그가 직접 작성한 편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내용과 이어지는 책이기 때문에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전편을 먼저 읽으시고 후속작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먼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에서는

미로속에서 살고 있는 2마리의 쥐와 2명의 꼬마가 나오는데, 이 4명은 매일 미로속에 있는 치즈를 먹고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미로속에서 풍족하게 살고 있었는데 미로에 있던 치즈가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때 2마리의 쥐(이름이 허와 헴)는 재빨리 다른 치즈를 찾으러 미로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꼬마 2명은 치즈가 사라진 현실을 믿지 않고, 기다리면 치즈가 다시 올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허는, 이대로는 안되고 변화를 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깨닫고 미로 속으로 다른 치즈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이때 헴에게도 같이 가자고 설득하지만 헴은 변화를 부정하고 그냥 다시 치즈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책에서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겁을 내는 헴처럼 미로속에 남아서 굶지 말고 지금이라도 변화를 인정하고, 어렵더라도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후속작인,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에서는

홀로 남은 헴이 왜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기로 다시 결심을 했는지, 과연 치즈는 어디에서 온것인지? 우리가 믿고 있는 진실이

언제나 옳은 것인지 차례대로 탐험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깨달으며 우리가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요인이 과거의 신념이라는 것을 꺠닫고 어떻게 해야 새로운 신념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책입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치즈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남아있던 헴은, 텅빈 치즈 창고안에서 후회와 자책을 하면서 허가 떠날때 같이 떠났어야 한다고 후회를 합니다.

- 과거의 신념은 우리를 새 치즈로 이끌지 않는다. -

그렇게 헴은 변화를 거부하고 굶어 죽기 진전 여자 꼬마 호프를 만나게 되는데, 호프는 사과를 헴에게 주면서 먹으라고 합니다. 헴은 항상 치즈만 먹고 살아서, 사과라는 음식을 처음 보고 먹기 싫었지만, 굶어죽지 않으려면 먹어야하기에 처음으로 사과를 먹게 됩니다. 그 이후, 호프와 함께 치즈를 찾으러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호프가 준 사과는 새로운 신념을 의미합니다. 평생 치즈만 먹고 살았기 때문에 과거의 신념으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굶어 죽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과라는 새로운 신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저도 그렇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 더더욱 변화를 싫어하게 됩니다.

변화가 두려운 이유는, 변화를 시도했다가 잘못되면 어떻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 신념은 내가 사실이라고 믿는 생각이다. -

자신의 과거와 신념을 버리지 못하고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했던 헴은 호프와 함께 치즈를 찾으러 미로를 떠나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이 여행을 통해서, 왜 변화를 두려워하고 무엇이 변화를 막고 있는지를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념은 내가 사실이라고 믿는 생각이다 라는 말을 통해서 과거의 신념 보다는 사과와 같은 새로운 신념을 베어 물고 변화를 모색하자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보이지 않는 것도 일단 믿는다. 그것이 모두 사실이 아닐지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라는 것입니다.

똑같다고 하지만 분명 다름이 있을것이라는 기대로 도전하고 또 도전해 본다면 보이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은 내가 생각하는 사실들이 틀릴수 있고, 새로운 사실, 새로운 신념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새로운 장소를 찾고, 친구도 찾게 됩니다.

이 책은,

평생 먹을 치즈 앞에서 별 고민없이 살다가 매일 반복적인 삶을 살던 사람에게, 갑자기 사라진 치즈로 인해서 내 치즈가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변화의 생각을 말하는 책입니다.

변화를 함에 있어 본질은 무엇이고 그것을 지켜야만 하는 신념에도 변화가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곧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것.

과거의 신념에 묻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고 거부하게 되는데 변화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또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